본문 바로가기

일상

어린이 데리고 극장가기

딸 셋키우는 아빠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육아에 도움을 많이 못주고 있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많죠.

쉬는 날이면 무조건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애쓰지만 육아가 서툰 '아빠'는 

아이들과 오랫동안 재밌게 놀아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날은 큰맘 먹고 아이들과 극장에 갔습니다. 



어린이 데리고 극장가기가 참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더군요.

아이들이라 지루해 하고, 혹시 울거나 떼쓰면 어쩌지? 라고 걱정했는데 완벽한 기우였습니다.

저희 아이들 뿐 아니라 극장에서 관람하는 많은 꼬마 아이들이 아주 집중해서 영화를 보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경험해보지도 않고, 아이들과 극장가는건 힘들다 라는 상상으로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점은 아이들 영화가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재밌었다는것입니다. 

헬로카봇 극장판 또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제 곧 40) 이제 아이들과 자주 가보려고 합니다. 

매일 집에서 tv 또는 식당에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게 했던게 미안해 지네요. 

작은 화면이 아닌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로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그 일이 안해봐서 두려웠던거지 막상 해보니 정말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헬로카봇 극장판을 못본 어른이 있다면 꼭 한번 보세요.

재밌어요~